해가 갈수록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노트에만 공부를 하던 학생들이 아이패드에 필기를 하기 시작했고 미술, 디자인, 음악을 전공하는 분들도 아이패드를 사용해 생산성 작업을 하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이렇게 점점 태블릿 사용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과연 디자이너들이 아이패드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그리고 어떤 앱을 사용하면 더 생산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적어보겠습니다.
굿노트5 GoodNote5
첫 앱은 아이패드 올해의 앱으로 선정된 굿노트5입니다. 아이패드를 구입하면 거의 필수 앱이죠. 애플의 기본 메모앱도 굉장히 좋은 기능을 갖고 있지만 굿노트5를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필기를 하신다면 거의 필수앱입니다. 아래에 아이패드 굿노트5의 장점을 적어봤습니다.
무료로 사용 가능
원래 굿노트5는 유료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무료로 바꿨습니다. 다만 노트북을 3개까지만 만들 수 있다는 제약이 있습니다. 굿노트를 경험해보고 정식 버전을 구입하는 형식이죠. 하지만 대부분 라이트 한 사용자라면 노트북 3개로도 충분히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유료 버전을 구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노트북 속지는 무한대로 생성이 가능하거든요.
한 번 구입 후 평생 사용 가능
굿노트5 외의 다른 고급 필기앱 같은 경우 구독제를 시행하는 곳도 있어요. 때문에 매달, 매년 돈을 내야 됩니다. 한 번의 구입으로 평생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은 정말 큰 장점 같습니다.
쫄깃한 필기감
굿노트5를 사용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필기감이 좋아서 사용하신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굿노트만 사용해봐서 다른 필기앱이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필기감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글씨를 쓸 때 갈고리처럼 삐져나가는 것을 수정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저도 현재 굿노트5로 필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 마음에 드는 속지가 없어서 직접 만들었어요. 제 블로그에 가시면 2023년 굿노트 다이어리 속지가 있습니다. 원하시는 분은 받아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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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2023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 가장 큰 지름이 있었다면 바로 아이패드 5세대 M1 12.9인치의 지름이었습니다. 아이패드를 구입하고나니 당연히 사야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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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 Photoshop·Illustrator
디자이너라면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빼놓을 수 없죠. 하지만 아이패드의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는 제가 볼 때 아직까지 PC처럼 사용하려면 많은 제약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도비가 왜 아이패드용으로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출시했을까? 생각해보면 두 가지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간편한 드로잉
아이패드는 애플펜슬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누구나 쉽게 드로잉을 할 수 있죠. 이 부분이 정말 좋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일러스트레이터를 활용해 일러스트를 그리면 정말 편하고 좋더라고요. 저도 일러스트레이터로 종종 드로잉을 하곤 하는데 정말 편합니다. 게다가 클라우드로 파일을 올려 PC·맥에서 바로 연동해 작업하면 되기 때문에 사용성이 더 좋아졌습니다.
간단한 수정
간혹 급하게 기존 파일을 수정해야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노트북이 있다면 좋겠지만 더 빠르게 작업할 수 있는 것은 아이패드입니다. 아이패드를 활용해 전문적인 작업을 하는 데는 부족한 점이 있지만 간단한 수정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거든요. 게다가 노트북을 항상 소지하려면 불편하지만 아이패드는 항상 소지가 가능하잖아요. 때문에 언제든 수정하고 작업하는 데는 아이패드 만한 디바이스가 없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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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코 Fresco
어도비 앱에서 프레스코를 굳이 뗀 이유는 프레스코의 벡터레이어와 벡터브러쉬 기능 때문입니다. 프레스코는 어도비가 만든 드로잉 앱입니다. 현실적인 질감의 브러쉬로 유명하죠. 특히 기본 브러쉬 외에도 어도비에서 분기마다 내놓는 브러쉬 세트를 무료로 사용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다른 브러쉬도 좋지만 저는 벡터 브러쉬 기능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벡터 형식이라 확대해도 깨지지 않는다.
일러스트레이터를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벡터 형식을 사용하면 이미지가 깨지지 않습니다. 벡터 브러쉬도 역시 확대해도 깨지지 않습니다. 때문에 한 번 그린 후에 다양한 크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손그림의 느낌을 내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그림을 그리는 분들이라면 벡터 형식이더라도 손그림의 느낌을 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일러스트레이터로는 한계를 느낄 때가 있죠. 벡터 형식이면서 손그림의 느낌을 내고 싶은 분들이 사용하시면 정말 좋습니다!
벡터 획 트리밍
또 굳이 지우개를 쓰지 않고도 겹쳐 있는 부분을 지울 수 있는 '벡터 획 트리밍' 기능이 있어서 더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합니다. 겹쳐 있는 부분을 지우개를 사용하지 않고 브러쉬를 이용해서 바로 지울 수 있죠. 이 기능만으로도 저는 정말 좋더라고요!
일러스트레이터로 공유
이렇게 작업한 벡터 작업을 일러스트레이터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 프레스코에서 작업했던 이미지를 벡터 형식 그대로 일러스트레이터에서 수정 및 재작업이 가능합니다. 프레스코와 일러스트레이터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프로크리에이트 Procreate
프로크리에이트는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등 그림을 그리는 일을 한다면 필수 앱입니다. 프로크리에이트에도 장점이 몇 가지 있는데요!
한 번 구입으로 평생 사용
프레스코는 어도비 앱임으로 구독을 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매일 돈이 나가는 프레스코에 비해 한 번 결제로 평생 사용이 가능한 프로크리에이트가 가성비가 더 좋습니다.
방대한 사용자
아이패드로 그림을 그린다면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프로크리에이트를 사용합니다. 때문에 자료가 정말 많습니다. 어디를 가도 어떻게 사용해야 되는지, 어떤 팁이 있는지, 어떤 기능이 있는지 알 수 있죠. 때문에 더 효율적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똑같은 효과라도 일일이 그리는 것보다 효과적인 기능을 사용해 그리는 게 생산성 측면에서 더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수많은 브러쉬
사용자가 많은 만큼 브러쉬를 만드는 분들도 많고 유료, 무료 브러쉬도 많습니다. 때문에 여기저기서 브러쉬를 구하기도 쉽습니다. 또 수정을 해야하긴 하지만 포토샵 브러쉬도 불러올 수 있어서 사실상 브러쉬 구하는데 프로크리에이트만 한 어플이 없습니다.
한 가지 단점! 레이어 개수 제한
다만 몇 가지 큰 단점들이 있는데 바로 레이어 개수 제한입니다. 저는 프로크리에이트를 사용하면서 처음 겪어 본 문제입니다. 다른 어떤 앱에서도 레이어 개수를 제한하는 걸 본 적이 없는데 프로크리에이트는 아이패드 사양에 따라, 캔버스의 크기에 따라 레이어 개수를 제한합니다. 이 부분은 프로크이에이트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 같네요.
프리폼 FreeForm
iPad OS 16.2로 업그레이드하면 사용할 수 있는 애플의 기본앱입니다. 기본 기능은 무제한 펼쳐지는 캔버스에 어떤 아이디어든지 적을 수 있고 공유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아이디어 회의를 할 때 다양한 자료가 산발적으로 퍼져있을 때가 있죠. 그럴 때 모든 사용자가 프리폼에 접속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공유해놓으면 모든 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한 곳에 모든 아이디어를 모아놓고 이야기하면 더 효율적인 회의가 가능합니다. 또한 디자인을 할 때 다양한 아이디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 프리폼을 사용해 페이트타임으로 사람들의 이야기를 취합·공유하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서 굳이 함께 있지 않아도 모두 이야기가 가능합니다.
네이버 클라우드 MY BOX
디자인 작업을 하다 보면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양한 파일을 여기저기 갖고 있어야 할 때가 많기 때문이죠. 그럴 때 가장 사용하기 좋은 클라우드 서비스가 어디일까? 이것저것 많이 사용해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편한 건 네이버 MY BOX였습니다.
첫 번째 장점은 가성비가 좋습니다. 현재 네이버 멤버십에 가입하면 기본적으로 80GB의 용량을 주고 있어서 별도의 가격을 지불하지 않아도 더 큰 용량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두 번째는 구글 드라이브 같은 경우 다운로드라는 개념이 없고 이 파일을 '다른 앱으로 보내기'라는 이름으로 보내야만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네이버 MY BOX는 아이패드에 바로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또 파일 올리는 것, 확인하는 것도 편하게 할 수 있어서 현재는 네이버 MY BOX만 사용하는 중입니다.
핀터레스트·비핸스 Pinterest·Behance
디자인 자료를 찾을 때 가장 많이 검색하는 곳이 어디냐고 물어본다면 거의 대부분이 핀터레스트와 비핸스를 이야기할 것 같습니다. 저도 이 두 곳에서 디자인 자료 및 영감을 많이 얻거든요. 하지만 두 곳의 성향은 조금 다릅니다.
핀터레스트 같은 경우는 방대한 디자인 자료를 바탕으로 다양한 이미지를 찾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검색해서 찾기 좋고 다양한 자료를 찾을 때 편하죠. 하지만 고급스러운 자료는 빈약한 편이며 자료의 퀄리티는 상대적으로 비핸스에 비해 떨어집니다.
반면 비핸스는 전문적인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올리는 곳입니다. 때문에 작업 퀄리티가 높습니다. 때문에 디자인을 처음 하는 분들이 따라 하는데 무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고의 작업물을 찾는다면 비핸스에서 검색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디자인을 하신다면 대부분이 아이패드를 갖고 있더라고요. 제 주변에도 젊은 디자이너들은 아이패드로 다양한 작업을 많이 합니다. 저도 그렇고요. 그런데 위에 소개한 앱만 설치하더라도 아이패드로 디자인하는데 문제는 없을 겁니다. 저도 위 앱들로 다양한 디자인을 하고 있으니까요.
처음 시작하는 분, 아이패드를 처음 구입했는데 어떤 앱을 활용하면 좋을지 고민하시는 디자이너분들께 좋은 정보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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