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프로를 구입하면서 가장 먼저 한 것은 마우스를 구입한 것이었습니다. 맥북 프로에 어울릴만한 예쁜 마우스를 구입하고 싶어서 골라보던 중 발견한 것이 '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이너 마우스' 였어요. 유선형의 예쁜 디자이너 마우스는 애플 매직 마우스보다 더 편하게 보였습니다.
그동안 정말 잘 사용했어요. 디자인은 물론 매끈한 디자인에 얇아서 어디든 갖고 다니기 편했습니다. 약 3~4년 정도 사용하면서 여러 번 바닥에 떨궜어요. 그랬더니 좌클릭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때문에 새로운 마우스를 구입하려고 했습니다. 제 요구 조건은 간단했어요.
1. 블루투스로 작동될 것
2. 손이 편안할 것
3. 디자인이 예쁠 것
이런 조건으로 찾아보니 로지텍 Master 3S와 마이크로소프트 에고노믹 마우스로 좁혀졌습니다. 그런데 가격 차이가 4배 가까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마우스에 까다로운 편이 아니라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에고노믹 마우스를 구입했습니다.
언박싱 및 디자인
저는 쿠팡에서 구입했습니다. 와우할인 및 카드할인까지 받아서 최종 금액은 41,000원에 구입했습니다.
저는 밝은 그레이색으로 구입했어요. 이전에도 밝은 그레이색으로 구입했었고 그 색이 마음에 들어서 이번에도 똑같은 색으로 구입했습니다. 정말 연한 그레이색이라 어떤 전자기기에도 잘 어울립니다.
뒷면에는 다양한 정보가 적혀있습니다. 딱 제가 원했던 사양이 다 적혀있어요. 편안한 인체공학 디자인에 최대 3대까지 연결이 가능한 블루투스, AAA 배터리 2개로 약 1년 정도 사용가능한 점까지 모두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품을 뜯는 건 요즘 아이폰 상자처럼 옆으로 뜯는 스티커를 떼면 됩니다. 편하게 뗄 수 있어서 좋네요.
개봉하면 바로 마이크로소프트 에고노믹 마우스가 보입니다. 깔끔하게 생긴 외관이 보기 좋네요.
마우스 아래쪽에 몇 가지 설명서 및 인증 및 보증서가 있습니다.
여러 가지 언어로 적혀있는데 끝부분에 한국어로 간단한 설명이 적혀있어요. 빠른 연결 및 페어링 방법, 스마트 전환 방법이 적혀있습니다. 재밌는 건 마우스 잡는 방법까지 친절하게 알려주네요.
마우스 외관은 깔끔하게 생겼습니다. 왼쪽에는 엄지를 받칠 수 있도록 되어있고 두 개의 버튼이 있습니다. 휠은 소재를 정확하게 알기 어려우나 싸구려 플라스틱 느낌은 아닙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디자인 마우스랑 비슷한 느낌입니다. 뒷면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로고가 그려져 있습니다.
바닥에는 전원 버튼과 레이저센서, 블루투스 페어링 및 전환 버튼이 있습니다. 3대까지 연결이 가능합니다. 아래쪽에는 AAA 건전지를 넣을 수 있습니다. 제품을 구입하면 건전지는 함께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건전지를 사러 나가지 않아도 됩니다.
전원을 켜면 파란 레이저가 나오면서 페어링 준비를 합니다. 페어링 할 때는 불빛이 깜빡입니다.
손으로 잡았을 때는 이런 모습입니다. 제 손이 남자치고는 작은 편인데 제 손에 딱 맞게 들어오네요. 특히 엄지 손가락이 바닥에 닿지 않는다는 게 생각보다 편하더라고요. 그리고 엄지를 사용해 왼쪽에 있는 버튼 누르는 것도 편했습니다.
마우스를 잡은 후 아래쪽 모습입니다. 엄지가 마우스 위에 있어서 편합니다.
디자이너 마우스와 비교
이전에 사용하던 디자이너 마우스는 예쁜 겉모습 때문에 정말 마음에 들었고 잘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그립감은 확실히 좋진 않았어요. 마우스에 손을 맞춰야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에고노믹 마우스는 디자인도 디자이너 마우스의 디자인을 많이 개승 해서 깔끔한 모습이 좋았습니다. 또 위쪽이 많이 부풀어있어서 확실히 손이 편하네요.
위에서도 말했던 휠입니다. 두 마우스의 휠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디자이너 마우스도 굉장히 많이 쓰고 오랫동안 사용했는데도 깔끔한 휠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에고노믹 마우스도 오랫동안 깔끔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제품의 클릭소리가 많이 다릅니다. 디자이너 마우스는 클릭음이 나지만 그래도 조용한 편이었는데 에고노믹 마우스는 클릭음이 약간 경쾌하고 크더라고요. 엄청 시끄러운 건 아니지만 조용한 곳에서 사용하기에는 약간 큰 정도의 클릭음 같습니다.
맥북 프로와 페어링
맥북 프로에서 사용하기 위해서 구입한 마우스입니다. 이전 디자이너 마우스도 무리 없이 사용했기 때문에 이번 에고노믹 마우스도 별 무리 없이 사용할 것으로 생각했고 역시 잘 페어링 되고 잘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아쉬운 것 한 가지는 윈도우에서는 폴더에서도 왼쪽 앞·뒤 버튼으로 뒤로, 앞으로 가기가 되는데 맥에서는 안돼서 불편하네요. 맥 자체적으로 지원을 안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안되더라고요.
장점
• 디자인이 예쁘고 그립감
• 편리한 블루투스 연결
• 나름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
• 클릭감이 좋고 경쾌한 소리
• 휠 느낌이 좋고 고급스러운 느낌
• 블루투스로 연결이 가능하며 윈도우, 맥, 아이패드 등에서 사용이 가능
단점
• 클릭음이 생각보다
• 위쪽에 뚱뚱해서 갖고 다닐 때는 약간 불편
총 평
인체공학적인 마우스가 필요하시다면 구입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로지텍 Master 3S 같은 제품 가격이 터무니없다고 생각하신다면 바로 사세요. 두 개 사세요. 마우스에 크게 호불호가 없으시다면 정말 만족할만한 마우스입니다. 윈도우 뿐만 아니라 맥이나 아이패드에서도 잘 작동하기 때문에 편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조용한 곳에서 일할 일이 많다고 하신다면 클릭음이 약간 커서 조금은 눈치가 보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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