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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아이패드 10세대의 원인은!? 애플에 고개를 돌린 소비자들

소소한 남자 2022. 11. 15. 14:05

아이패드 10세대
출처_애플

 

최근 애플은 새로운 제품을 슬며시 공개했습니다. 그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제품은 역시 아이패드 10세대 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관심이 대부분 애플을 비하하는 것이라 애플이 난감해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아이패드 라인업은 아이패드, 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프로로 총 4가지가 있습니다. 이중 가장 저렴한 제품이 아이패드입니다. 특히 교육용 시장에서 아이패드는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비록 다른 아이패드 대비 좋은 스펙은 아이었지만 충분히 빠른 속도와 적당한 디스플레이, 타 아이패드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었죠.

 

아이패드 10세대
출처_애플

하지만 이번 아이패드 10세대는 모든 것이 리뉴얼 되었습니다. 타 아이패드처럼 홈버튼이 없어지고 전면 디스플레이를 사용함으로써 더 세련되고 깔끔한 폼팩터로 변신했습니다. 안드로이드 진영의 태블릿들이 오래전부터 해왔던 홈버튼 제거를 지금에서야 한건데 그래도 소비자들은 아이패드의 이런 변화를 반갑게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두가지 부분에서 나타났습니다.

첫번째는 터무니 없는 가격 정책입니다. 아이패드는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교육용 시장이 주 목적입니다. 또는 아이패드를 처음 접하는 분들이 한번쯤 사보는 제품이죠. 그런데 애플은 이번 아이패드 10세대를 출시하면서 전작보다 약 23만원 정도를 인상해버립니다. 때문에 현재 아이패드 10세대 가장 저렴한 모델의 가격은 679,000원 입니다. 가장 비싼 모델은 100만원이 넘어가버리죠. 더 이상 저렴한 아이패드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출처_애플

또 어이가 없었던 부분은 여전히 애플펜슬 1세대를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현재 아이패드 10세대는 새로운 폼팩터로 넘어와 USB-C타입을 탑재했습니다. 이 부분에서 많은 소비자들은 충전 단자에 보수적인 애플이 라이트닝 케이블을 버리고 USB-C로 넘어왔다는 것에 환호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애플펜슬 1세대는 라이트닝으로 충전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애플은 충격적이게도 아이패드 10세대와 애플팬슬 1세대를 충전할 수 있는 젠더를 새로 개발해서 내놓았습니다. 게다가 이전에 있던 젠더를 12,000원에 파는 것도 문제가 되었죠.

환경 보호를 위해서 충전기 드립을 쳤던 애플이기 때문에 이번 아이패드 10세대의 다양한 선택을 비난은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아이패드 10세대의 포지션이 애매하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여전히 9세대 모델도 판매하고 있고 아이패드 10세대와 비슷한 아이패드 에어 모델도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아이패드 10세대의 가장 큰 문제 2가지에 대해 적어봤습니다. 문제가 있지만 과연 이번 아이패드 10세대 모델이 과연 나쁜 태블릿인가? 하는 문제와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여전히 아이패드 10세대는 태블릿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태블릿 대비 좋은 스펙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애플이 그동안 말해왔던 철학을 저버린 제품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가득 터져나오는 것 같네요.

사람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너무 심한 급나누기보다는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더 다가가는 애플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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