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보안에 굉장히 민감한 기업입니다. 때문에 다양한 방면으로 막혀있는 서비스가 많죠. 자사 서비스 안에서만 앱을 구입해야 된다던가 NFC를 막아둬서 애플 페이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 등이죠. 그런데 이번에 나온 루머로는 EU의 정책으로 인해 앱스토어, 사이드로딩, NFC를 2024년 3월까지 개방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조치는 유럽의 DMA(Digital Market Act) 법안 때문입니다. 유럽은 애플이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지만 규제도 많이 하는 곳입니다. 기업들의 공정한 경쟁과 환경보호를 위한 규제이기 때문에 애플도 따르지 않을 수 없죠.
모든 모바일 기기의 단자를 USB-C로 통일하는 법안에 이어 DMA 법안을 통해 애플이 고집하던 앱과 NFC를 개방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앱스토어와 사이드로딩 개방
앱스토어와 사이드로딩은 앱 설치에 관한 것입니다. 애플에서 앱 설치를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앱스토어에서만 다운로드가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서드파티 앱스토어의 설치도 가능하고 웹에서 앱을 다운받아 설치하는 사이드로딩도 가능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이러한 조치는 반독점법 때문에 나온 것 같네요. 앱스토어가 아니면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워치에 앱을 설치할 수 없죠. 때문에 애플은 그동안 30% 정도의 수수료를 꾸준히 챙겨 왔습니다. 그런데 앱스토어가 개방되고 사이드로딩이 가능해지면 이런 수수료를 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NFC 개방
NFC도 애플이 꾸준히 고집을 부려 개방하지 않는 것 중 하나입니다. 때문에 안드로이드에서는 오래전부터 가능한 교통카드 기능도 아직까지 풀리지 못했죠. NFC만 개방해주면 되는 기술인데 아이폰에서는 여전히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이 NFC도 개방이 된다면 어떤 페이 서비스도 사용이 가능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모두가 바라는 교통카드도 바로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럼 보안은?
이런 서비스를 그동안 풀어주지 않는 이유를 '보안' 때문이라고 애플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안드로이드폰에서 꾸준히 나온 이야기도 아이폰이 안드로이드폰보다 보안이 좋다는 이야기는 꾸준히 있었습니다.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안드로이드폰들도 보안 기술이 높아지고 있고 다양한 보안책을 마련해서 해커들의 공격을 무력화시키고 있습니다.
다만 사이드로딩을 통한 앱 설치로 인해 개인정보를 빼간다던가 쉬운 앱 설치로 인해 보안이 무력화되는 현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꾸준히 사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 애플은 30% 수수료도 받을 수 없겠네요. 때문에 애플 매출에 악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24년 3월이면 아직 2년 정도의 시간이 남아 대비가 필요하겠지만 앱스토어에서의 매출이 컸던 만큼 애플이 다른 부분에서 수익을 내야 하는 부담이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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